매일신문

증권.신탁분야 민원 급증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해 4분기부터 증권 및 투자신탁분야 민원발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이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센터 운영현황에 따르면 99년 3분기까지 9개월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모두 60건에 지나지 않았던 증권 및 투자신탁분야 민원이 4분기 석달동안 108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뒤 올해 1분기 92건, 2분기 68건 등을 기록하며 줄어들지 않고 있다. 〈표 참조〉

이에 따라 전체 민원에서 증권 및 투자신탁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3분기 3.8~7.4%에 지나지 않다가 4분기 12.7%로 높아진 뒤 올해 1분기 13%, 2분기 10.4%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은행 및 비은행(신협, 금고, 농.축협, 카드사 등)에 대한 민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 최고 55.7%를 차지했으나 4분기 이후 40%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증권 및 투자신탁분야의 주요 상담내용은 사이버 증권거래 문의, 임의 및 일임매매 시비, 대우채권 환매손해 및 수익보상 여부, 투자신탁 원금보전 및 수익률 보장 요구 등으로 주식시장 활황 및 침체, 수익증권 하락세 등을 반영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2분기 발생민원은 6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8건에 비해 37% 늘어났으나 지난해 4분기 851건, 올해 1분기 710건에 비해선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 4분기를 정점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갑작스레 사망한 이의 금융자산에 대한 소재를 조회해주는 사망자 금융자산 조회실적은 2분기 84건으로 99년 1분기 27건, 2분기 25건, 3분기 68건, 4분기 78건, 올해 1분기 71건 등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나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