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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집단폐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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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포항시 남구 장기면 연안 앞바다에 양식중인 우렁쉥이가 최근 집단폐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어민들에 따르면 장기면 양포.신창.모포리 등 연안 일대에 설치된 4백여대의 양식 우렁쉥이(대당 길이 1백m)를 점검한 결과 10일전부터 일부가 폐사되기 시작, 지금까지 10%가량 폐사했다는 것.

우렁쉥이의 폐사는 수온이 19℃이하로 떨어지는 오는 9월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연안에 양식중인 우렁쉥이는 지난해 11월 평균직경 1㎝짜리 종묘를 이식, 현재 평균 4-5㎝로 성장한 상태로, 오는 11월부터 생산되는데 포항 전체 우렁쉥이 면적은 216.29㏊로 이중 장기면 연안의 시설면적이 전체의 54.5%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지역에는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양식 우렁쉥이의 50-60%가 집단폐사, 피해액이 150억원대에 달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우렁쉥이의 집단 폐사는 양식 어민들의 밀식과 연작, 고수온 등의 각종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며 바닷물의 원활한 흐름을 돕기 위해 밀식 등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보, 구룡포 등 연안에 설치된 우렁쉥이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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