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젊은이들의 체전인 유니버시아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학생 스포츠 대회다.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지난 59년의 트리노대회때부터라고 한다. 그전에는 '국제학생경기대회'였다. 1923년 파리에서 개최를 시작으로 열렸으나 39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중단되는 곡절로 겪는다. 대전이 끝난 47년 파리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면서 부활했다.
◈참가자격은 대회가 열리는 해의 1월1일을 기준으로 만 17세이상, 28세미만인 대학교 재학중이거나 졸업자다. 따라서 목적도 대학 스포츠의 발전이나 모든 나라 학생들의 보다 밀접한 접촉에 있다. 또 젊은이들의 만남을 통해 국제적인 대학 스포츠의 협력에도 목표를 둔다. 승화된 '몸짓의 언어'를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도 구축한다는 뜻도 담겨져 있다.
◈오는 2003년 대구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정부의 지원도 큰몫을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정부가 최근 적극적인 검토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구시에서 요구하는 운영비 등 53억원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소식이다. 국비지원과 함께 U대회 지원 특별법제정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구.경북지역 출신의원들의 발의에 의한 입법도 한 방편이지만 정부 발의 입법이 더욱 효과적이 아닌가 싶다.
◈사실 2001년 대구U대회는 정부지원과 관련해 포기한 아픔이 있다. IMF 경제위기로 인해 재정지원을 할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대구시가 계상하고 있는 국비지원액은 소요비용중 41%선으로 잡고 있어 정부의 도움없이는 성공적인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푼이라도 더 정부 예산을 따 오는데 대해 시민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최종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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