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번역사이트 속속 등장 '환영'

국경없는 정보의 바다 인터넷은 원래 영어의 바다.컴퓨터에 앉아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지만 외국어를 모른다면 그림의 떡이다. 이런 외국어에 문외한 사람들을 위한 번역사이트가 속속 등장해 네티즌들이 항해를 도와 주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번역사이트에는 실시간 번역뿐 아니라 해당 국가의 주요 사이트를 검색 사이트 형태로 분류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번역 서비스 이외에도 국가별로 유학정보나 언어학습 또는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한글로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좋다.

현재 나와 있는 번역 서비스 지원 사이트는 10여개 정도. 이중 대부분은 일한 번역사이트다. 우리말과 비슷한 점이 많아 번역이 상대적으로 쉽고 대부분 90%이상의 번역률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는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을 번역해주는 사이트들도 속속 등장해 인터넷 상의 언어 장벽을 허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번역사이트로는 클릭큐(www.clickq.com)가 있다.

지난 연말 국내 최초로 영한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영한 번역률 75%를 자랑하고 있다. 100만 단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타 사이트의 추종을 불허한다. '옥에 티'란 메뉴로는 오역 제보를 받을 수 있어 번역 프로그램을 수시로 수정, 강화할 수 있다. 영어뿐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까지 번역 서비스하고 있다.

일한 번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유니 소프트(unisoft.co.kr)가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발행된 각종 신문은 물론 방송까지 번역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여러 언어를 한꺼번에 동시 번역해주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트랜스컴(www.transcom.co.kr)은 우리말을 포함 영어, 일본어 등 3개 언어에 대한 번역서비스를 지원한다.

崔昌熙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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