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 북한의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 내달 18일께 유엔 밀레니엄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남북한의 외무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기간인 7월 26일 방콕 회담에 이어 9월 18일 뉴욕에서 두번째로 만나 국제무대에서의 협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유엔 총회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는 결의안을 제출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재외공관에서의 협의 채널 구축 등 구체적인 협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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