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솔길

"단군상 훼손 용서빈다"자비 복구

○…단군상 훼손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밀양의 한 중학교 단군상을 훼손해 구속된 교회 장로가 교직원들에게 반성문을 보내고 학생들에게는 학용품을 보내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단군상을 자비로 복구해 화제.

지난 6월 밀양시 산내면 동강중학교 교정에 세워진 단군상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마산 모교회 장로 이모(59)씨가 지난주 말 동강중 황의중 교장에게 '교내 단군상을 손괴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며 용서를 빈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보내고 28일 자비로 단군상을 복구한 것.

이씨는 또 목사인 동생을 보내 교직원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학생들에게는 일일이 사과할 수 없어 대신 사죄의 뜻으로 학용품을 보낸 후 자신도 출감후 학교를 방문해 다시 사과하겠다고 언약.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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