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포에 건설중인 '북한원전'을 운전할 북한 기술자들을 훈련시킬 교육센터가 울진원자력본부 내에 건설된다.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홍장희)는 29일 "북한원전의 시운전 및 운전에 참여할 북한 기술자들과 울진원전 3∼6호기 운전요원들의 훈련을 위해 울진원자력본부 내에 '울진 표준형 원전 모의 훈련동'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울진원전측은 "이 모의 훈련동은 2001년 8월 준공 목표로 총 공사비 90여억원을 들여 연건평 1천여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초현대식 교육시설을 갖춰 북한 운전요원들의 훈련은 빠르면 2002년 8월쯤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원전측은 또 "북한 운전요원들의 교육은 연인원 1천여명 규모로 2, 3년에 걸쳐 팀별로 10여차례 분산, 실시되며 국내 운전요원들과 동일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울진원전 홍보과장은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3,4호기 제어반을 기본 모델로 하고 있는 모의 훈련동이 북한 기술자들의 교육센터로 선정된 것은 북한원전이 울진원전과 동일형이기 때문"이라며 "울진 훈련동이 남북 화해의 전진기지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黃利珠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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