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원서도 표절 宋교육 사퇴 촉구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이하 교육연대)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자 교육부장관의 저서가 미국원서를 대부분 표절했다"면서 "송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송 장관의 저서중 74년10월 박영사에서 초판을 발행하고 96년 9월30일 전정중판을 발행한 '관리경제학'이 미국 플로리다대 브라이엄교수와 위스콘신대 파파스 교수가 공동집필한 '관리경제학(Managerial Economics)'의 대부분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송 장관이 '책 서문에서 원서를 기초로 했다'고는 하지만 이를 기초로 송장관이 창의적으로 작성한 부분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면서 "송장관은 표절을 통해 초판이후 26년간이나 책을 팔아 부당 이득을 챙겼으며 이런 사람이 교육계의 수장으로 앉아 있다는 것은 국가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중국적 문제에 이어 삼성전자 주식취득을 통한 부당이득 취득문제, 저서표절 문제 등 여러가지 차원에서 도덕성 흠결이 드러난 이상 송 장관은 더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깨끗하게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교육, 시민단체와 연대해 조직적인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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