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차 매각 월말까지 마무리

주택은행의 회사정리절차 불복으로 막판 진통을겪었던 삼성자동차(주) 매각문제가 원만히 풀리게 됐다.

주택은행은 29일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삼성자동차의 정리담보채권 문제로 부산고법에 제기했던 항고를 이날 오후 철회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담당부처인 건설교통부가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항고를 철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택은행의 삼성차에 대한 정리담보 채권 34억원의 처리방법이 문제가 됐으나 원금감면 부분은 한보처리 때의 법원 판결을 근거로 삼고 출자전환은 유권해석을 하는 건교부가 알아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항고를 철회하려고 해도 법적 근거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가적으로 큰 사안이라 건교부에서 전향적으로 문제를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삼성자동차의 르노에 대한 매각은 당초 일정대로 8월말까지 이상없이 마무리되게 됐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