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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지석묘 등 대거 발견

【포항】포항시 북구 지역에 지석묘, 주거지 등 각종 고대 유적 412점이 분포돼 있으며 이중 127점은 최근 지표조사에서 새로 발견됐다.

포항지역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제작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홍성빈)는 지난해 1 0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포항시 북구지역 7개 읍.면 17개동을 대상으로 각종 유적 정밀조사를 실시 한 결과, 이 미 확인된 유적 285점외에 127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유적은 고고유적 102점, 불교유적 20점, 분류외 유적 5점 이다.

경주 문화재연구소는 죽장면 매현리 지석묘군을 비롯 기계면 학야리 백마산성지, 청하면 고현리 고분군과 불교유적인 청하면 서정리 비로나자석불, 흥해읍 학천리 천곡사지는 특이한 구조로 규모나 제작기법에서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아 보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연구소는 기존 유적 및 신규 유적 내용을 중심으로 한 문화재 분포 지도를 올 연말까지 제작한 후 내년부터는 포항 남구지역에 대해서도 지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앞으로 5개년에 걸쳐 동해안 지역 문화재 지표 조사가 끝나면 과거 동해안일대에 존속한 소국들의 실체와 구역이 어느정도 규명돼 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해안 문화전파 경로가 부분적으로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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