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잠 폭발음 미 잠수함 포착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침몰할 때 미국 잠수함 멤피스호가 8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러시아 해군 훈련을 감시하고 있었으며, 폭발음도 녹음해 본국으로 보냈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침몰 잠수함의 어뢰에 오폭이 발생해 엔진 혹은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첫 폭발에 이어 약 2분15초 뒤 어뢰 탄두 폭발로 생각되는 대규모 폭발이 생겼다는 것.
▨美 휴양명소 '데저트 인' 폐업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서 깊은 명소로, 주로 유명인사와 부유층들이 머물렀던 호텔 겸 카지노 '데저트 인'이 지난 28일 문을 닫았다. 715개의 객실과 라스베이거스 유일의 골프장을 갖췄던 데저트 인은 지난 50년간 현지의 대표적 명소였으나, 최근 인근에 들어선 대규모 초호화 리조트들에 밀려 경영 압박을 받아왔다.
여기서는 프랭크 시내트라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열렸고, 백만장자 하워드 휴스 등이 즐겨 찾았다.
▨日 닷컴기업 25% 비트밸리 밀집
일본 도쿄(東京)의 인터넷 기업 1천279개 중 4분의 1이 '비트 밸리'로 알려진 지역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최근 조사됐다. 위치는 아카사카와 아오야마 일대이고 면적은 약 14㎢.
그러나 1천106개 기업이 들어 있는 26㎢의 미국 실리콘 밸리, 15㎢에 420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멀티미디어 걸치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전체 기업 중 48%가 1994년 전후 창설됐으며, 직원 수는 평균 78명. 뉴욕은 88%가 1997년에 창설됐고 직원은 평균 13명, 샌프란시스코는 평균 26명이다.
▨인텔 팬티엄Ⅲ 회로 결함 출시중단
미국 인텔사는 최첨단 초고속 펜티엄Ⅲ 1.13㎓ 마이크로 프로세서에서 회로 결함이 발견돼 출시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대변인은 "약간의 설계 보완을 한 뒤 몇달 뒤면 일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사는 개당 990달러인 문제의 초고속 칩을 지난달 초 출시했다. 인텔사는 지난 5월에 메모리-변환 장치에서 문제가 발생한 약 100만개의 회로판을 회수하기 위해 약 2억 달러를 부담한 바 있다.
▨"CD 수명은 20년 불과" 日 학설제기
CD(콤팩트 디스크)가 레코드를 대신해 모습을 드러낸 지 내년이면 20년. 소니와 필립스가 1982년 동시 발매했을 당시 음반업계 등으로부터 '반영구적'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CD의 수명이 실제는 20년 정도밖에 안된다는 새로운 학설이 일본에서 부상해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자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20년 수명설의 주된 근거는 CD 표면을 덮고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 수지가 20년이 지나면 열화(劣化)돼 알루미늄 원반이 외부 공기 등에 의해 부식된다는 것.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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