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예지 가을호가 일제히 선보였다. 각 문예지 이번 가을호의 화두는 '남북화해와 문학'. '창작과 비평'은 '분단시대에서 통일시대로'를 테마로 좌담과 논문 등을 특집으로 실었고, '문학과 사회'도 남북화해의 기대속에서 작가 홍성원씨의 장편 '남과 북' 다시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동서문학'은 평양의 문화적 인상을 기록한 강만길씨의 여행기를 실어 눈길을 끈다.
이번 가을호 중 '문학과 사회'의 변모가 특히 눈에 띈다. 혁신호라는 타이틀을 붙인 '문학과 사회'는 장정에서부터 편집, 기획 모든 부문에서 대대적인 손질을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21세기 문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젊은 비평가들의 특집과 시, 소설, 비평집 단평에 비중이 느껴진다.
'창작과 비평'의 창비시선 200호 기념 특집과 동서문학의 '한국현대문학관 개관 화보', '문학동네'의 중진작가 황석영·이문구·김주영론 특집이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각 문예지가 주관하고 있는 문학상 수상자 지상발표도 지면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창작과 비평의 제2회 백석문학상과 제18회 신동엽창작기금 수혜자 발표, 문학과 사회의 제12회 이산문학상 발표, 동서문학의 제13회 동서문학상 발표, 문학동네의 제5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발표가 실렸다.
徐琮澈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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