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프랑스에서 연료가 인상에 항의하는 어민들의 시위로 항구가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택시 운전사들도 9월 1일 전국 주요 도로들을 봉쇄할 계획이라고 30일 택시운수노조가 밝혔다.
전국택시운전사연맹(FNAT)은 택시 운전사들에게 전국에 걸쳐 "전략적인 지점들을 수시간 동안 봉쇄해줄 것"을 요청했다.
115개 노조, 총 1만5천명의 택시 운전사들이 가입해있는 FNAT는 1일 파리 지역택시운전사들로 대표단을 구성, 정부에 요구조건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택시운전사들 외에도 트럭운전사들과 기타 디젤 및 석유 사용 업종 종사자들도 집단 행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어민들의 항구 봉쇄는 30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영불해협, 대서양, 지중해 연안 항구 봉쇄로 여행객들과 운송업자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특히 영불해협 연안 칼레, 뒹케르크, 생말로, 불로뉴 등의 봉쇄로 영국과 프랑스간 페리선들이 운항하지 못해 승객 수천명의 발이 묶였다.
칼레와 영국 도버를 잇는 페리선 운항업체인 P&O스테나는 프랑스 어민들에 대해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민들은 또한 불로뉴항 외곽 칼레와 파리를 잇는 고속도로도 출입을 막았다.
어민들과 택시 운전사들은 급격한 유가 인상으로 자신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택시의 경우 영업 비용의 17%가 연료 비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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