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사퇴한 송자(宋梓.사진) 교육부 장관은 "대통령과 교육부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교육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짧은 기간이지만 교육계에 여러가지 도움을 주려 했으나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아 미안하다"며 "어느 직업보다 자유로운 교수로 살아오다 보니 본의 아니게 대통령과 교육부, 국민에게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교육개혁에 앞장서고 싶었는데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누가 후임 장관으로 오든 교육부가 지식 강국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5분여간의 짧은 회견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힌 뒤 질문에는 일절 응하지 않은 채 곧이어 열린 이임식에서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죄송함'과 '감사함'을 여러차례 표하고 앞으로 21세기 교육발전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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