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울산국가공단 지역의 체불임금이 지난 설 때보다 크게 늘어났다. 울산시와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울산 지역 체불임금은 21억7천만원(21개사)으로 지난 설 때의 17억원(14개사) 보다 27%, 4억6천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 모드니백화점이 부도로 종업원 39명의 임금과 퇴직금 8억4천800만을 주지 못했고 울주군 삼남면 세광섬유는 47명의 임금 6억4천900만원, 남구 달동 석강건설은 22명의 임금 1억3천400만원을 각각 체불하고 있다.
동구 방어동 유진기업도 24명의 임금 1억900만원을 체불하고 있으며 남구 용연동 극동종합건설과 울주군 언양읍 대우울산써비스 등도 각각 5천만원 이상 체불하고 있다.
시와 노동사무소는 추석 전에 체불임금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반을 가동, 부도기업에 대해서는 대표자의 재산을 추적하고 가동중인 업체에는 은행융자와 근로복지공단의 생계비 대부 등을 알선할 계획이다. 시는 또 관급공사 업체에 대해 준공금이나 기성금, 물품납입대금 등을 조기에지급하기로 했다.
呂七會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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