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도확장 노선싸고 마찰

울진지역 36번 국도 4차로 확장공사 노선으로 서면 삼근리~울진읍 온양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36번 국도노선 울진읍·서·원남·근남면 공동추진위원회' 등 지역주민들은 30일 오후 울진군민회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서면 삼근~울진읍 온양 안을 유력안으로 공개하자 절대 불가를 주장했다.

공추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울진이 지닌 보배로운 관광자원을 보존 개발, 군민의 소득증대와 직결시키기 위해서는 서면 하원~한틔재~성류굴 노선이 최적방안"이라며 노선변경을 촉구했다.

공추위는 또 "울진군과 의회는 지역 주민들간의 갈등을 야기시키지 말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 자치행정을 경영할 것"을 촉구하며 주민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서면 삼근~울진 온양 안은 울진군이 제출한 의견서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 산업 활성화, 지역개발 추진 및 국토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기대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고 했다.

울진·黃利珠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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