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전공의 파업 두달째 접어 든 오늘 전국 의사대회를 열고 최종 요구를 발표, 의약분업 파업사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원의·전공의·의대생 등 4만여명은 31일 오후2시 서울 보라매공원에 모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지역에서는 개원의·전공의 1천900여명, 의대생 1천500여명 등 3천400여명이 이 대회에 참가키 위해 이날 오전 10시 두류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등 8곳에서 전세버스 88대로 집단 상경했다. 이때문에 대구시내 상당수 개인의원들이 문을 닫았다.
의협은 이날 비상 공동대책위에서 최종 정리한 대정부 협상안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처음으로 최종안이 제시됨으로써 앞으로 정부와의 대화가 복원되는 등 사태 해결의 기초가 마련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 소속 41개 의대 교수 3천여명은 30일 오후 서울 가톨릭의대 운동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약사법 등 의료 관련법 개정 △의료보험 제도 개혁 △선진국 수준의 의료재정 확충 등을 요구했다.
교수들은 요구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정부 답변이 없을 경우 오는 9월5일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15일부터는 모든 진료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경북대 의대를 비롯한 4개대 교수 25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의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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