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안전-남극 오존층 구멍 갈수록 커져

◈적외선 증가 피부암 위험

○…세계 기상기구(WMO)는 남극 오존층 구멍이 갈수록 커져, 올해는 작년의 1천만㎢ 보다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오존량도 30년 전에 비해 20~3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존층은 에어컨·냉장고 등의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가스에 의해 주로 파괴되며, 유엔은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해 그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오존층이 훼손되면 적외선이 과다하게 쏟아져 들어와 피부암을 유발한다.

◈담배연기 사망 8억원 배상

○…천식환자가 담배연기 자욱한 항공기에서 숨진 사고에 대해, 미국 법원이 항공사측의 책임을 물어 70만 달러(약 8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문제는 2년 전 이집트 발 미국행 여객기에 탔던 핸슨이라는 사람이 담배연기가 싫다며 승무원에게 좌석을 바꿔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된 것.

원래 손해배상 요구액은 140만 달러였지만, 핸슨이 스스로 좌석을 찾아볼 기회가 있었다는 점을 들어 부분적인 책임만 물어 절반으로 줄었다.

◈日 누출원유 회수선 공개

○…일본은 3년 전 동해에 환경오염을 유발했던 원유누출 사고 이후 만든 자국내 최대 규모의 유류 회수 전용 선박을 최근 공개했다. 4천663t 급 '가이쇼 마루'가 그것.

자국 해안에서 발생하는 유조선 침몰 등 원유 누출 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63억엔의 건조비가 투입됐고, 적응 테스트를 거쳐 두달 후 투입되나, 평상시에는 준설선으로 사용된다.

◈휴대폰 전자파 양 표시

○…세계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내년부터 그 전화기에 방출 전자파 양을 표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제조업체들인 핀란드 노키아, 미국 모토롤라, 스웨덴 에릭슨 등은 전자파 흡수율(SAR) 측정 기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홍콩 맥도날드 불매운동

○…중국의 어린이 노동자들이 만든 인형을 햄버거에 끼워 팔므로써 어린이 노동 착취를 부추겨 왔다며, 홍콩의 노동·환경 단체들이 맥도날드 불매 운동을 며칠 전부터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경제특구 선전(심천)에 있는 '시티 토이스'라는 장난감 회사는 14세 이하 어린이 400명을 불법 고용, 인형을 만들어 전세계 맥도날드 체인점에 공급해 왔다는 것. 이 회사 어린이들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24위안(약 3천300원)을 받는 등 노동력 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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