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12개국 정상들은 오는 2010년까지 남미 대륙을 국가간 연합체로 완전한 물리적 통합을 실현한다는 원대한 목표에 따라 우선 2002년까지 역내 경제를 통합해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키로 1일 합의했다.
남미 각국 대통령들은 '브라질 공동성명'에 조인한 뒤 이틀간의 정상회담을 마쳤다.
각국 정상들은 2002년1월까지 남미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한다는 원칙에 따라 인프라 확충과 기술 교류 등을 위한 실무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브라질의 카르도수 대통령은 지역 통합의 궁극적 목표는 '남미 합중국'을 창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도 이번 합의를 '남미 합중국' 창설을 향한 첫단계라고 환영했다. 칠레의 라고스 대통령은 통합 대상지역이 중미와 멕시코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역 통합과 협력이 가시적 진전을 거두더라도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연안 국가들로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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