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朴在圭) 남북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는 2일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아시아나 항공 OZ-1002편 전세기에서 기자들과 기내회견을 갖고 이번 2차 장관급회담의 결과를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회담 소감은.
▲준비한 대로 북측과 협의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제기에 대한 북측 반응은.
▲1차 장관급회담 때보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때도 이 문제를 제기했나.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에 포함됐다.
-김 국방위원장이 뭐라고 반응했나.
▲모든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편지교환을 하자는 얘기를 했다. (말 끝을 흐림)-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포함된다는 것인가.
▲깊이 있는 얘기보단 넓은 의미로 얘기했다.
-김 국방위원장의 답방 시기도 얘기했나.
▲적절한 시기에 날짜를 정해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순(金容淳) 당비서와 함께 15시간이나 기차를 탔는데 나눈 대화는.
▲6·15 공동선언 이행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1, 2차에는 많은 의제를 갖고 회담했으나 3, 4차 회담에는 합의사항을 내실있게 추진해 이것이 어느정도 이뤄지면 내실있게 해나가야 하지 않겠나, 어떤 일이 있어도 6·15 공동선언을 꼭 지켜야 하며 본의 아니게 오해하게 되더라도 사실파악 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말자는 데 공감했다.
-김용순 비서는 언제 서울에 오나.
▲그것은 훗날 얘기하자. 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 올지에 대해서는….
-경제시찰단과 관련이 있나.
▲관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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