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가족단위의 많은 관람객들이 엑스포장을 찾았다.개막 3일째인 이날도 주제공연, 주제영상, 문화이미지전 등 17개의 영상.전시.공연을 비롯해 캄보디아 민속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1천년 전 서라벌의 모습을 3D로 재현한 주제영상 '서라벌의 숨결속으로'는 상영시간을 기다리는 입장객들로 가득 차는 등 인기를 끌었다. 도입부의 나비가 나는 장면과 중반 안압지의 연꽃 장면에서는 감탄사가 연발.
또 하루 두 차례 열리는 주제공연작품 '도솔가-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공연되는 백결공연장에도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공연 도중 박수가 터져 나오는 등 뜨거운 반응. 특히 지난 대회 때와 달리 7억여원을 들여 공연장 지붕을 설치해 아늑한 야외 공연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민속놀이 마당에서 열린 민요공연과 차력시연, 화랑인형극장에서 열린 뉴질랜드 인형극단의 공연, 대학연합 응원팀의 응원시연과 경호시범 등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2일 오후 7시에 열린 백결공연장의 토요상설공연 '원일콘서트'는 2천여 좌석을 모두 채우는 등 인기. 언더그라운드 밴드인 어어부 프로젝트까지 출연해 젊은 관람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엑스포장은 곳곳에 인공그늘막과 연못을 설치하는 등 시설에 신경 쓴 것이 역력했다. 공연장마다 대기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대형텐트가 설치돼 햇볕으로부터는 탈출한 셈. 관람문화도 많이 개선돼 보였다.
金重基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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