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포도 생산성 낮다

영천지역이 경북도내 포도주산단지로 손꼽히고 있으나 포도 생산성은 타지역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재배기술 개발과 시설 선진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북도의 지난해 시.군 과실 수확량조사에 따르면 영천은 포도재배농가수(7천647호)와 포도재배면적(2천912㏊)이 도내에서 제일 많지만 생산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의 지난해 포도생산량은 2만9천556t으로 포도재배면적이 영천보다 적은 김천(2천526㏊)의 4만8천801t, 상주(1천365㏊)의 2만7천940t, 경산(1천521㏊)의 2만1천952t에 비해 단위생산성이 크게 낮다.

특히 포도생산력 직접 비교치인 단수(300평당 수확량)가 영천은 1천15㎏에 불과해 상주(2천47㎏), 김천(1천932㎏), 영양(2천74㎏)보다 크게 낮은 것은 물론, 도내 평균치(1천490㎏)에도 뒤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영천이 김천이나 경산 등 일찍 포도를 재배한 지역보다 재배기술이 크게 뒤떨어진데다 포도비가림 재배율도 영천은 20%에 불과, 김천(80%)등 타지역보다 재배시설도 크게 낙후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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