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진흥고가 팀 창단 30년만에 처음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진흥고는 2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3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선발 김진우의 완봉역투속에 순천 효천고를 4대0으로 제압,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
지난 70년 창단한 진흥고는 96년 광주에서 열린 무등기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아마야구의 메카'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지는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기는 30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9이닝동안 삼진 11개를 뺏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효천고 타선을 잠재운 진흥고 선발 김진우는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광주일고의 중견수 윤성윤은 이 대회에서 2홈런과 9타점을 기록해 홈런상과 타점상을 받았다.
진흥고는 1회 효천고 선발 김태환의 폭투로 선취점을 올렸고 6회에는 서광조의 적시타와 패스트볼로 2점을 보태 3대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진흥고는 7회 2루타를 치고 나간 임대기를 4번 이상오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94년 팀 창단 효천고는 98년 황금사자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전국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러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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