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이 19일만에 구원승을 거두며 부활을 예고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 1이닝동안 몸에 맞는 공 2개와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김병현은 올 시즌 4승5패14세이브가 됐고 방어율은 3.12에서 3.06으로 좋아졌다.
또한 김병현은 이날 경기에서 삼진 2개를 잡아내 올 시즌 99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5-5로 맞선 7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타자 클리프 플로이드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김병현은 데릭 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잡아내고 후속 타자 앤디 폭스를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타 헨리 로드리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타선이 7회말 폭발하며 대거 5점을 뽑아내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추게 됐고 8회 그레그 스윈델과 교체됐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했던 애리조나는 김병현의 호투에 힘입어 10-5로승리,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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