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4일 안동농산물공판장에서 거래된 사과중 제수용으로 인기가 높은 홍로와 세계일 품종의 경우 20㎏ 한상자당 최고 18만원과 13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출하되기 시작해 9만원대의 가격이 형성되던것이 10일만에 배로 뛰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전 최고가격보다도 80% 폭등한 것이다.
포도도 지난 주말까지 중품 10㎏한 상자당 8천원선을 유지했으나 이날 1만3천원으로 올랐고 신고배도 상자당 4천원이 올라 3만8천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여름사과인 아오리와 참외, 복숭아도 상품 평균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각각 30, 40%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폭등세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제수용 과일이 채 익지 않은데다 지난 태풍때 낙과피해 영향으로 공급량이 크게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농산물공판장 관계자는 "지난달 하순까지만 해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밑돌며 일부는 파동조짐까지 일던 과일값이 이번주 들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급량이 충분치 않아 추석 단대목까지는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鄭敬久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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