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후 등기 이전이 안됐거나 이전이 어렵게 된 우방 아파트가 송현하이츠 등 5개 단지 이외 3개 단지 3천여가구(추정)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시 부곡동 부곡우방타운(총773가구) 입주민들은 지난 98년 12월 660여 가구가 입주를 끝냈으나 2년째 대지분 등기가 되지 않아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다는 것.
이 단지는 건물분 등기는 입주와 동시에 이뤄졌으나 우방측이 자금사정을 이유로 김천시에 등록·취득세 등 4억여원을 체납해 건물분 등기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부곡우방타운 입주민들은 지난 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우방의 미분양아파트(20억원상당)을 가압류하는 등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입주를 앞두고 있던 부산우방신세계(998가구)와 포항우방신천지(1천510가구) 등 2개 단지도 금융기관으로부터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어렵게 됐다.
부산신세계의 경우 우방의 부도 전까지 오는 11월말 입주예정이었으나 부도로 입주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고 239억원(서울은행)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또 오는 10월 입주예정이었던 포항우방신천지도 서울은행에서 122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입주예정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姜錫玉기자 sokang@imaeil.com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