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2 월드컵 지역예선

브라질이 호마리우의 해트트릭으로 볼리비아를 대파하고 축구강국의 체면을 살렸다.

브라질은 4일(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르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월드컵축구 남미지역(CONMEBOL) 예선 풀리그에서 호마리우가 3골을 터뜨리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볼리비아를 5대0으로 꺾었다.

이번 예선에서 파라과이와 페루에 패해 자존심을 구겼던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승점 14를 기록하며 4위에 턱걸이했다.

98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한 호마리우는 올림픽 엔트리에 빠진 분풀이라도 하듯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은 뒤 후반 33분과 35분 잇따라 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우 데 자네이루AP연합)

헝가리-이탈리아 무승부

헝가리가 2002 월드컵축구 유럽예선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헝가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부다페스트 네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8조 첫경기에서 페렌츠 호르바스가 2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필리포 인자기, 프란체스코 토티 등 호화멤버가 버틴 2000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팀 이탈리아와 2대2로 비겼다.

헝가리는 전반 26분 인자기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29분 호르바스의 골로 곧바로 만회했으나 6분 뒤 다시 인자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대2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호르바스는 패색이 짙던 후반 35분 총알같은 슛으로 이탈리아의 골네트를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다페스트AFP연합)

자메이카 최종예선 진출

자메이카가 2002년 월드컵축구 북중미예선 최종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자메이카는 4일(한국시간) 수도 킹스턴에서 벌어진 준결승전 D조 리그에서 앤디 윌리엄스(전반 44분)의 선취골에 이어 오난디 로웨(후반 5분)가 추가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을 2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자메이카는 4연승으로 승점 12가 돼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6개국이 겨루는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킹스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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