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오버〉
30년 이상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락 그룹 롤링 스톤즈의 결성 당시 드러머로 제의를 받았던 카를로 리틀은 이 무명 밴드가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 거절했다. 그러나 롤링 스톤즈의 멤버들은 지금 부와 명예를 한 손에 거머쥐었고 카를로 리틀은 평범하게 살고 있을 뿐이다.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성공을 놓쳐버린 '불운한 사람들'에 관한 책. 부가가치가 엄청난 나이키 로고를 35달러에 팔아버린 캐롤린 데이비드슨 등 땅을 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페링거 외 지음, 전재민.이미옥 옮김, 참솔 펴냄, 320쪽, 9천700원.
〈우주의 수수께끼〉
광활한 우주와 시간 속에서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우주와 인간을 돌아보는 인문학 교양서. 세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학의 역할과 망원경의 역사, 빛의 속도, 만유인력, 소립자 이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 우주의 기본적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또 태초의 우주 대폭발에서 출발, 별.지구.생명체의 탄생을 거쳐 태양.지구.우주의 종말에 이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기술하고 있다. 별의 생로병사, 시간과 공간의 신축성, 외계인과의 만남 등 우주의 수수께끼들에 대한 해법도 제시된다.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이민용 옮김, 이끌리오 펴냄, 254쪽, 1만원.
〈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
재독 철학자 송두율씨가 '지구화와 민족 통일'에 관해 쓴 책. 지구화의 물결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시대의 분위기에서도 민족 통일은 왜 필요한가라는 견해를 탄탄한 이론적 바탕위에 전개하고 있다. 전세계 생산의 85%, 전세계 소비의 85% 정도가 민족국가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민족국가의 금융.재정.고용정책의 중요성은 결코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입장. 서로 다른 경험 속에서 오랫동안 분단된 남.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면 통일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송두율 지음, 한겨레신문 펴냄, 312쪽, 8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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