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영화, 쇼, 오락 프로그램 등 각 장르별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주안점을 둔 것은 9일부터 13일까지 계속될 다양한 특선 영화. 9일 '007 문레이커'를 시작으로 '007 옥토퍼시' '초록 물고기' '닌자 거북이 2' '인디펜던스 데이' 등 16편의 영화를 방송한다.
13일 오전 10시40분부터 120분간 방송될 '갑수씨의 보름달'은 유일한 특집 드라마. 70대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가족이 서로에게 무심했던 자신을 되돌아보고 파편화된 가족간의 화해를 시도한다는 내용이다. 충청도에서 30여년간 면장노릇을 하다 정년퇴직한 주인공 김갑수역은 백일섭이 맡았다. 추석을 며칠 앞둔 김갑수의 75회 생일날, 3남2녀의 자식들이 모두 불참하자 회초리를 들고 마지막 자식 교육을 위해 이들이 사는 서울로 상경한다.
11일 오전10시 40분에는 술의 역사에서부터 다양한 우리전통주, 우리나라의 주도, 고대 삼국의 음주문화 비교, 풍류 등을 비교, 보다 생산적인 음주문화를 재조명해보는 다큐멘터리 '술'을 2시간동안 방송한다. 1부 술과 생활, 2부 술과 풍류편.역시 추석 특집 '좋은 TV 백만송이 장미'는 미국 CBS에서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서바이버'게임에서 모티브를 따온 파일럿 편성 프로그램. 13일 오후 5시 방송될 이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생존게임'은 일반인 12명이 직접 참여해 퀴즈와 기마전 등으로 승부를 벌이고 진 팀에서 한명씩 탈락해 마지막까지 남은 한 명이 승자가 되는 내용이다. 미국의 '서바이버'가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면 '백만송이 장미'는 기존의 오락 프로그램들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퀴즈와 게임을 접목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 서태지의 컴백 공연 실황과 그의 활동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편집한 '컴백 스페셜 서태지'(12이 오후 6시50분), 시드니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고향을 찾아 격려하는 '도전, 시드니 2000 고향에 금메달을'(11일 오후6시), '무협 코미디'(12일 오후 5시 50분), '올스타 폭소 가요제'(10일 오후 6시15분) 등 쇼, 오락물이 특집으로 편성됐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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