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5차 연례 UN총회가 한국시간 6일 개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핵 군축, 빈곤 문제 해결, 환경 파괴 대처, 유엔 개혁 방안 등 150여개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 7일부터 3일간은 21세기 유엔이 추구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열린다. 유엔 189개 회원국 중 150개국 이상의 국가 정상과 수반들이 참석하는 사상 최대 규모. 4개의 별도 포럼을 통해 의제에 접근할 예정이다.
전세계 지도자들은 특히 현지시간 오는 8일 채택될 '밀레니엄 선언'을 통해 인류를 전쟁의 공포, 극단적 빈곤, 환경파괴의 위협으로부터 해방시키고, 민주주의와 법규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천명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되는 밀레니엄 선언은 또, 유엔을 "전체 인류 가족의 필수불가결한 공동의 집"으로 규정하고 유엔 산하 조직과 사법기구인 국제사법재판소 등의 위상 강화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 외에 총회장에 회람되기 시작한 9쪽 분량의 선언문 초안은 △2015년까지 하루 1달러 미만 소득 인구의 절반 감축, 모든 어린이들에게 초등교육 기회 부여 △2020년까지 전세계 빈민가 인구 1억명의 삶의 질 대폭 향상 등 구체적 목표들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총회 개막을 앞두고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UN본부 주변에는 수천명의 경찰이 증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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