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의 소주시장 독주에 대항해 지방경쟁업체가 경품행사를 통한 제동에 나섰다.지역소주업체인 금복주는 도매업체를 통해 즉석확인 행운권을 배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금복주는 행운권을 통해 소비자와 더욱 밀착할 수 있는 '참소주'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호남권 소주업체인 보해양조(주)는 진로의 '참이슬'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도권에서 판매부진을 겪자 타개책의 하나로 신제품 '천년의 아침'을 대상으로 5일부터 연말까지 4개월 동안 소비자 경품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해는 특히 '천년의 아침'이 금강산에서 수입한 샘물로 빚은 점을 내세워 경품행사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보해는 병 뚜껑 안쪽에 금강산 모양과 1, 2등 표시를 해 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해당상품을 줄 계획이다.
보해는 1등 400명에게는 3박4일 금강산 여행권을, 2등 6천명에게는 1.8ℓ들이 금강산 샘물 1상자(12병)를 각각 경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보해 관계자는 "진로의 '참이슬'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지방소주사들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진로의 이런 독주가 계속될 경우 수도권은 물론이고 연고지역조차 심각한 영향권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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