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부상 장기화 올림픽 메달 적신호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선에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의 무릎부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

이승엽은 지난달 29일 해태와의 경기에서 3루 도루를 감행하다 오른쪽 무릎을 접질린 후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도 결장하고 있다.

이승엽은 팀 지정병원인 대구 세명정형외과에서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있지만 부상 부위의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의 김응용 감독도 현재 이승엽의 몸상태로는 정상적인 훈련이 힘들다고 판단, 컨디션 회복을 위해 8일 호주로 출국하는 본진과는 별개로 13일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이승엽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승엽이 대회개막까지 다친 부위를 치료하지 못한다면 대표팀 중심타선의 힘은 현저히 떨어질 전망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올림픽 예선 대표로 선발됐지만 발목을 다쳐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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