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 드림리그 1위 확정

삼성이 안방에서 라이벌 현대에 정규리그 우승축배의 제물이 됐다. 삼성은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현대선발 임선동의 호투와 전근표의 결승 2점 홈런에 2대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삼성은 한화를 5대3으로 이긴 두산에 1.5경기차로 벌어졌고 현대는 83승35패2무를 기록, 드림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양팀은 선발 가르시아와 임선동의 투수전속에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으나 뒷심에서 현대가 앞섰다.

삼성은 1회 전준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심재학에게 2점홈런을 맞아 기선을 제압당했지만 3회 현대실책과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김기태의 희생플라이와 프랑코의 내야안타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2대2로 팽팽하던 경기흐름은 7회초 균형이 깨졌다. 현대 전근표가 가르시아에게 2점짜리 데뷔 첫 홈런을 기록, 결승점을 뽑았다.

현대 임선동은 7이닝동안 4안타 8삼진과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7승째를 올려 동료 김수경과 함께 다승공동 선두 및 탈삼진 공동 1위(162개)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를 5대3으로 꺾어 7연승을 달렸다. 두산 우즈는 1회 시즌 37호 홈런을 때려 이승엽을 2개차로 앞섰다. 매직리그 1위 LG는 해태와의 광주 더블헤더에서 1차전 8대2, 2차전 5대4로 두게임을 싹쓸이, 롯데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롯데와 SK의 인천경기는 SK가 이승호의 역투와 홈런 3발로 롯데를 4대1로 눌렀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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