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큰 기대를 안고 떠나는 만큼 반드시 8강 진출의 낭보를 띄우겠습니다"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33명이 본선 8강 진출의 야망을 품고 6일 오후 7시5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시드니올림픽이 열리는 호주 애들레이드 현지로 떠났다.
전날 일본에서 열린 일본과 모로코전을 관전, 예선리그 2차전 상대인 모로코의 전력 탐색을 마치고 돌아오자 마자 출국하는 허 감독은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차례 거듭된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있고 이영표, 이동국 등 부상 선수들의 회복도 빨라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감독은 또 예선에서 싸울 3팀중 어느 한팀도 만만한 팀이 없다며 "어느 팀을 타깃으로 정하기 보다는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톱을 포함한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베스트 11'을 미리 확정하지 않고 상대의 특징과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을 감안해 유동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감독은 전날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모로코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로 뛰게 될 무스타파 하지(잉글랜드 컨벤트리)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경기였기에 섣부른 평가는 위험한 일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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