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승규의 야구읽기-삼성 막판까지 '험난'

삼성은 6일 투.타가 두터운 현대에 정규리그 우승의 멍석을 깔아줄 수 밖에 없었다.

프로야구가 8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감에 따라 삼성은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올림픽 후 시즌 막바지까지 고행길을 가야만 하게 됐다. 삼성이 어떤 순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가든 휴식기간 동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가을농사가 결판 날 것이다우선 체력충전이다. 최근 물량공세로 풀가동된 투수진은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체력이 크게 떨어진 김종훈,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정경배, 신동주도 체력충전과 컨디션회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은 상대투수 연구와 타자들의 수읽기에서 세련되야 한다. 6일 현대 임선동과 위재영은 무릎쪽으로 파고드는 바깥쪽 공을 주로 던졌으나 삼성타자들은 무기력했다. 집중 공략할 공과 안쳐야 할 공을 구분해서 상대투수를 괴롭혀야 하는 데 아쉬움이 컸다.

또 집중력 보완도 과제다. 포스트시즌은 에이스끼리의 총력전이다. 이때 많은 득점을 올릴 수는 없는 것. 실책을 줄이는 세밀한 플레이와 찬스때 득점력을 높일 수 있는 집중력도 더 키워야 한다.

심리적으로는 선수들이 시즌 초의 마음으로 돌아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훈련을 한다면 올림픽 후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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