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0$기준 추정
"1,375원 일때 13만대 줄어"
한국자동차산업硏 발표
유가상승으로 휘발유값이 리터당 1천375원이 되면 연간 내수가 13만대 줄고 1천420원이 되면 17만대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6일 발표한 '고유가가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보고서를 통해 "과거 사례를 분석한 결과 휘발유 가격이 10% 오르면 자동차 수요가5.1~8.3%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경우 자동차수요 감소분을 평균 6.7%로 가정해 자동차 수요감소를 전망해 볼때 평균 휘발유값이 1천300원(국제유가 25달러기준)이 되면 연간 내수는 전체의 4.1% 가량인 6만5천대가 줄고 1천375원(국제유가 30달러기준)로 오를 경우 8.2%가량인 13만대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른 매출감소는 1천300원일 때 연간 7천790억원, 1천375원일 경우 1조5천574억원에 달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33달러 선에서 지속돼 휘발유값이 리터당 1천420원으로 오를 경우 연간 감소분은 전체 내수의 10.8%에 해당하는 17만대, 매출감소액은 2조366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리터당 1천200원~1천250원을 유지할 경우 2001년 국내 내수 규모는 158만대가 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연구소 안수웅 연구위원은 "내년 평균 유가를 30달러로 가정해도 제조원가는 1%포인트 이상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국내 자동차업체의 순이익률은 3~4%대로 선진메이터의 절반에 불과한 상황에서 제조원가 상승이 이뤄질 경우 수익성 악화 및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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