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을 검토하던 우방의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이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서자 협력업체들이 서울은행 본점 항의 집회를 재개하고 서울은행장의 봉급에 가압류를 신청키로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8일 우방 협력업체채권단에 따르면 당초 서울은행이 이미 도래된 우방의 어음 금액만큼 전액 신용대출 등의 자금 지원책 시행 여부를 7일 오후 8시30분까지 통보키로 했으나 약속 시간까지 지원방안을 내놓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들은 서울지역 업체와 현장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8일 서울은행 본점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할 예정이다.
또 1천여 협력업체들이 8일부터 개별적으로 법원에 강정원 서울은행장의 봉급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내는 등 적극적인 항의 표시를 하기로 했다.
박선은 협력업체채권단 대표는 "서울은행측이 독자적인 지원은 사실상 어려워 우방의 채권금융기관인 대구.주택은행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해당 은행에 협조를 요청했다는 통보만 했다"며 "6일 부행장들과 회의 때는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듯했는데 입장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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