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협력업체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특례보증이 상당기간 불가능해짐에 따라 신보, 대구시, 경북도 등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신용보증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보 등은 7일 재정경제부 등과의 긴급협의를 거쳐 특례보증이 무산된 데 따른 보완책으로 대구시, 경북도가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추천하고 신보가 이를 보증해 금융기관이 대출하는 형식의 특별대출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도 같은 방식으로 신용보증 하기로 협의됐다.
대상은 업종에 관계없이 (주)우방 및 계열사가 발행한 어음을 갖고 있는 협력업체이며 대구지역 업체는 대구시 중소기업과 기업금융계(전화 053-429-3732), 경북지역 업체는 도내 각 시.군청 중소기업지원 담당과(문의 경북도 기업노동과 053-950-3241)에 가서 추천을 받아야 한다.
신보는 추천받은 업체에 대해 당기 매출액 또는 당해연도 매출액과 어음 보유금액 중 적은 금액으로 최대 2억원까지 신용보증서를 발급하며, 업체는 이를 갖고 자금취급 금융기관에 가서 대출받으면 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3~4%씩 이자를 보전해주므로 업체가 실제로 부담하는 금리는 이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또 이번 대출을 위해 대구시 400억원, 경북도 200억원을 경영안정자금에서 별도 배정했으므로 금융기관에서 대출 받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조사에 따르면 어음을 보유한 대구지역 협력업체는 379개, 288억원이며 경북지역 협력업체는 100개, 255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자금한도도 크게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태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휴업중이거나 문을 닫은 업체, 대출금을 오래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업체 등 기본적으로 대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아닌 한 대구시나 경북도의 추천을 받아오면 모두 신용보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경북도 관계자도 "기본적으로 대출 받지 못하는 업체가 아니라면 모두 추천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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