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곽무근 부장검사)는 한나라당이 한빛은 관악지점 감사에서 여권 정치인의 이름이 배서된 거액의 수표가 발견됐다고 주장함에 따라 아크월드 등 관련업체의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이 정치권에 유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용처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아크월드 대출금 3억2천만원의 행방 등에 대해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만큼 새로 제기되는 의혹사항들도 자료를 넘겨받으면 함께 확인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권력형비리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관악지점 감사에서 여당의원 등의 이름이 배서된 거액의 수표가 나오자 외부에서 압력이 들어와 감사팀이 감사를 중단하고 자료를 수거해 철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52)씨에 대한 대출보증 압력 의혹과 관련, 이씨의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측근과 가족 등을 통해 다각도로 출석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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