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형 태풍 사오마이 북상-대구.경북도 피해 우려

제14호 태풍 '사오마이'(SAOMAI)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3일 "중심기압 94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9m인 대형 태풍 사오마이가 제주도 남쪽에서 시속 13km의 속도로 서북서진중"이라며 "중국 내륙에 고기압대가 형성돼 있어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도 이날 오후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태풍 앞쪽에 형성된 수렴대 영향으로 비가 내려 13일 오전 10시 현재 대구 36.1mm, 영천 24.5mm, 구미 22.5mm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풍속 15m/s의 영향반경이 약 750km에 달하고 있어 오는 16일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앞으로 50~100mm, 많은 곳은15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밝혔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발묶인 선박=태풍 북상으로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피항한 선박들이 들어차 있다.사진은 포항구룡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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