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단 한울림 오이디푸스 왕 무대 올려

극단 한울림은 소포클레스의 희랍비극 '오이디푸스 왕'을 16일.17일 오후 5시, 7시30분 대백예술극장(대백프라자 11층)에서 공연한다.

'오이디푸스 왕'은 자기도 모르게 친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 자식까지 낳은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을 그린 작품. 결국 이러한 사실을 안 오이디푸스는 자기 눈을 찌르고 어머니이자 왕비인 이오카스테는 목을 매 자살한다.

희랍비극은 무게감 넘치지만 열악한 지역 극단의 제작환경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못했다. 연출을 맡은 한울림 대표 정철원씨는 "고전과 현대의 접목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면서 "모처럼만에 비극의 정수인 희랍비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연기자인 손성호씨를 비롯 이은경 손민수 김준규씨 등 14명의 연기자가 출연한다. 입장료 1만원. 문의 053)958-0836.

金重基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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