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음·과식 했을땐…

모처럼 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친지 집을 방문하는 추석엔 자칫 과음·과식으로 고생하기 십상.

이은주 영양사회 대구·경북 지부장은 "술 마신 이튿날까지 술이 깨지 않는 숙취를 예방하려면 지방의 대사활동 촉진 작용을 하는 인삼 달인 물을 마시거나 수삼을 꿀에 넣었다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포도당·과당·단백질·젖당 등 영양소가 풍부한 벌꿀을 술 마신 다음날 아침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회복이 빠르다. 술로 인한 체증은 꿀물에 칡가루를 타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알코올 대사작용을 해 숙취 예방에 도움 주는 중국차·녹차·구기자·결명자차·모과차 등을 끓여 마시고, 유자·칡뿌리 즙을 내 마셔도 좋다.

술 독을 없애고 술 마신 뒤의 갈증 해소에 효과가 있는 배즙도 권할만 하다. 간 기능을 활성화 시켜 주는 매실, 소화를 촉진하는 무,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된장, 북어국도 좋다.

민간요법으로 연근을 생으로 먹거나 끓여 먹는 방법도 있고, 귤껍질을 볶아 가루 낸 뒤 4g 정도 분량에 소금을 약간 쳐서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방법도 있다.

추석 준비로 피로해진 상태에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다보면 체하는 경우도 역시 많다. 심하지 않을 경우엔 식사를 거르고 물이나 설탕물만 먹으며 위를 쉬게 해주는게 최선의 방법.

과식·과음으로 인한 설사의 경우에도 하루 동안 식사를 거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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