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미국의 원로 물리학자 겸 해양학자 윌리엄 A. 니런버그 박사가 11일 81세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13일 밝혔다.
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자택에서 숨진 니런버그 박사는 지난 40년대 최초의 핵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자기공명 이론과 핵물리학 분야의 업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니른버그 박사는 지난 65년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소장으로 임명된 이래 이 자리에 21년간 재직하면서 해양학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니런버그 박사는 60~62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부총장을 지냈으며 70년에는 국가자문위원회 해양·대기 부문 자문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월터 문크 교수는 "고인은 훌륭한 과학자였으며 물리학 분야의 위대한 탐구자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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