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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아버지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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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꾸중하는 아버지를 폭행,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ㅅ중 1년 유모(16.수성구 매호동)군을 긴급체포했다.

소년원 전과가 있는 유군은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수성구 매호동 집에서 여동생(5)과 장난을 치다 "그만두라"며 자신을 때리는 아버지(60.공공근로)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유군은 아버지의 사체를 방안에 5일동안 두고 있다가 추석을 맞아 13일 오후 찾아온 큰아버지(62)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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