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랑스런 시민 대상 박수관씨

대구시는 제24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3명을 선정, 15일 발표했다.

갑우정밀 대표 박수관(45.서구 평리5동)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본상 지역사회개발부문에 죽산장학재단 이사장 최선조(78.여.중구 동성로 3가)씨, 기타부문에 체조 국가대표선수 이주형(27.남구 대명7동)씨가 뽑혔다.

시민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29일 2000년 달구벌축제 경축식장에서 하며 시민상 증서, 메달과 상금(대상 1천만원, 본상 500만원)을 준다.

박수관씨는 국제자연사회과학원이 원사(院士)로 선정한 최초의 동양인이며 갑우정밀에 연구소를 설립, 컬러 TV전자관 등 자동화설비 40여종을 국산화해 연간 45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둬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을 기증하고 지난 86년부터 지금까지 저소득 주민자녀에게 6천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99년 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러시아와 미국 등 해외공연을 통해 우리 민요를 세계에 알려 국위를 높여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선조씨는 지난 78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다 올 4월 사재 5억원으로 죽산장학재단을 설립, 수익금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또 소년원.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소자 교화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주형씨는 고교시절부터 체조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며 90년 아시안게임 평행봉 1위, 94년 아시안게임 철봉 3위, 99년 중국 천진 세계선수권대회 평행봉 1위에 입상하는 등 각종 국내외 체조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려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체조 국가대표선수로 출전중이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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