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요일 밤엔 신명나는 무대

엑스포의 토요일밤은 특별하다.

9일밤 임동창에 이어 16일엔 김덕수의 숨결이 묻어 있는 '풀이와 놀이'의 신명나는 무대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공연형태의 핵심요소를 새롭게 구성해 전통문화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풀이와 놀이'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의 태양극장에서 공연돼 현지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풀이'는 크게 무속과 소리, 그리고 풍물로 나뉘는데 무속은 '진도 씻김굿', '동해안 오귀굿', '경기도 당굿'을 하나의 큰 레퍼토리로 재구성했다.

소리는 기존의 판소리를 1명의 고수장단이 아니라 삼현육각 편성의 음악극으로, 풍물은 사물놀이의 살장고와 풍물가락을 하나의 장단패턴으로 재구성해 연주한다.또한 탈놀이, 줄타기재담, 전통연희굿, 판굿 등으로 구성된 '놀이'부문의 탈놀이는 고성오광대를 중심으로 한 역동적인 가면극을 보여주며 전문연희굿은 남사당 종목중 대접돌리는 묘기인 버나, 땅재주인 살판 등의 기예를 보여준다.

총 25명이 출연하는 가을밤 경주의 색다른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경주.朴埈賢기자 jhpaw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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