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울진군수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와 관련, 지역 사회단체와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군민들과 네티즌들의 비난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울진군의회 전.현직 의장이 구속된데 이어 터져나와 군민들의 실망감이 더욱 큰데다 최근 지역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군수 퇴진운동이 전개되고 있어 적잖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울진참여자치연대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았던 각종 뇌물수수건이 하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은 종합의료원 공사 등 의혹이 일고 있는 모든 사업에 대해 수사를 확대, 진상을 철저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도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7만 군민의 대표인 군수가 대형 사업에 알선 중개, 특혜약속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은 정치적 함량미달인 만큼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 네티즌(넘버3)은 "그토록 믿어왔던 군수가 우릴 배반했다는 사실에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취임 당시 행정서비스와 청렴결백을 주장하며 호령하던 그 때가 눈 앞에 선한데 비리라니…군민앞에 천만번 사죄하고 반성하라"(과객), "신군수는 자신이 떳떳하다면 직접 나와서 무슨 변명이라도 해야 할 것이 아닌가"(객지인2) 등 PC통신에는 신군수 관련 글이 수백건에 달하며 조회건수도 수천건이다.
이와 함께 "애매한 글을 올려 사람들이 의혹을 갖게 하고 있다"(답답이) 등의 옹호론과 함께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신중론을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적잖다.
군민들은 검찰 수사결과와는 상관없이 '신군수 뇌물수수 혐의 사건'이 향후 군정 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울진.黃利珠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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