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미성년 보유 코스닥株 1천73억원

코스닥 등록기업 대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미성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모두 1천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등록기업중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으로 보고된 미성년자 주주는 모두 109명으로 이들은 1인당 평균 9만6천928주, 9억8천475만원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평균 지분율은 2.08%인 것으로 조사됐다.최고 금액보유자는 쎄라텍의 대주주 오승용씨의 조카인 민석(19)군으로 모두 138만4천620주의 보통주를 보유, 평가액이 256억8천470만원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와 특수관계 미성년자는 모두 23명, 5억원 이상 보유자는 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은행 수신고 상반기 25% 증가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수신고가 올 상반기에만 25% 가까이 증가했으나 총자산대비 대출운용비율은 20%를 갓넘어 국내은행에 비해 대출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수신고는 7조9천404억원으로 6조3천706억원이었던 작년 말에 비해 1조5천여억원, 24.7%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11개 지점을 두고 영업중인 씨티은행의 올 6월말 현재 수신고는 총 4조8천959억원으로 외국은행 국내지점 총수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7%에 달했다외국은행 지점의 수신고는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들은 자산의 상당부분을 파생금융상품 등 수익성이 높은 쪽으로 운용하고 상대적으로 대출에는 인색해 국내 경제주체에 대한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IMT-2000 허가신청기간 한달 연기

정보통신부는 14일 안병엽(安炳燁)장관 주재로 3개 통신사업자 및 3개 통신장비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당초 이달말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 허가신청 기간을 한달 연기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곽수일 정보통신정책심의회위원장을 회장으로 하는 실무협의회를구성, IMT-2000 표준문제를 충분하고 심도있게 논의한 뒤 이를 기초로 표준문제에 대한 건의를 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 협의회는 SK텔레콤 조민래상무, 한국통신 남중수 IMT사업추진본부장, LG IMT-2000사업추진단 이정식 상무 등 서비스업체 대표와 이에 준하는 장비업체 대표 그리고 정보통신정책심의회 위원 등을 선발, 10명선에서 구성키로 했다.

◈대형 뮤추얼펀드 3.1~36.7% 손실

투자금액이 1천억원을 넘는 대형 뮤추얼펀드들이 엄청난 손실을 입으며 국내 뮤추얼펀드 투자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14일 투신업협회에 따르면 설정 규모가 1천억원을 넘는 11개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이날 현재 적게는 3.1%에서 많게는 36.7%에 달하는 손실률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인 '미래에셋박현주성장형2호'(설정액 2천824억원)가 무려 36.7%에 달하는 손실을 입는 등 1조3천억원의 수탁고를 가진 박현주시리즈 7개 펀드가 모두 큰 손해를 안고 있다.

이들 11개 대형 펀드는 국내 전체 주식형 뮤추얼펀드 투자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개 지난해말과 올해초 운용을 개시했다.

◈국세청, 5만4천명 신용카드 가맹통보

국세청은 신용카드 의무가맹대상자인데도 지금까지 가맹을 거부하고 있는 소매업, 학원 사업자 등 5만4천명에게 올들어 처음으로 15일 의무가맹지정통보를 했다.의무가맹지정통보를 받으면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신용카드 가맹을 해야하며 가맹을 하지 않으면 세무신고내용에 따라 탈세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게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의무가맹대상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안내를 했으나 여전히 가맹을 하지 않고 있는 5만4천명에게 이날 가입지정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의무가맹대상은 음식숙박, 전문직의 경우 연간 매출이 3천600만원, 소매는 7천200만원, 병원·학원은 4천800만원 이상인 사업자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