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사상 처음으로 여성 서기관 2명이 동시에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16일 서기관으로 승진한 강명자(姜明子.50), 김희형(金嬉亨.40)씨.
노동부에서 여성 서기관 2명이 동시에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근무성적과 근무연한 등 연공서열과 상사, 동료 및부하직원의 평가를 종합해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며 "모두 6명의 서기관이 배출된 이번 인사에서 강, 김서기관은 좋은 점수를 얻어 무난히 승진범위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강씨는 21세이던 지난 71년 당시 대통령 자문기관인 '경제과학 심의회' 사무국9급 공채 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79년 노동부로 전입, 근로여성국 등을 거쳐 현재의 고용정책실 자격지원과에서 근무하기까지 29년만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꼼꼼하고 야무지게 일을 처리한다'는 평판을 듣고 있는 강서기관은 여성국에서만 10년여동안 근무하는 등 주로 여성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서울 서부노동사무소 고용보험과장 등을 거쳤다.
김서기관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난 92년 행정고시에 합격(35회)한 재원으로 '정책판단 능력이 돋보이고 성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광주노동청,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실, 근로여성국 부녀소년지원과를 거쳐 현재 근로여성정책국#여성정책과에서 근무하기까지 일선과 본부를 두루 거쳤다.
광주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과 1남1녀를 두고 있는 김서기관은 "승진하면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직업을 가진 여성이 일과 가정에서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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