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종합1위 걱정됩니다

미국이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러시아, 독일, 호주의 거센 도전으로 종합1위 고수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15일자 미국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은 96년 애틀랜타대회때 금 44, 은 32, 동메달 25개로 모두 101개 메달을 따냈으나 개최지 프리미엄이 없는 시드니에서는 평년작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동안 각종 국제대회 성적을 토대로 예상한 메달수는 금 35개를 포함해 92개, 러시아는 금 32개 등 87개, 독일은 73개, 호주 61개.

특히 미국과 러시아의 메달수 격차가 96년 36개에서 올해는 10개이하로 줄어 두 스포츠 강국간 쟁탈전이 올림픽 사상 가장 치열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최악의 경우 미국의 총메달수가 90개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짐 페이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경기담당은 금 36개를 포함, 모두 89개의 메달을 따낼 것으로 추산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가 99년과 지난 1월 세계선수권대회 자료를 토대로 전망한 미국의 예상메달수는 73개로, 러시아 87개, 독일 79개에 이어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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